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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강정호가 3루수로 교체출전했다.
피츠버그 강정호는 29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브래든턴 맥케니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 경기서 3루수로 교체출전했다. 1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강정호의 성적은 31타수 4안타, 타율 0.129. 시범경기라고 하지만, 타격부진이 심각하다.
강정호는 선발라인업에서는 빠졌다. 시범경기도 막판에 접어든 상황. 서서히 주전 위주의 라인업을 가동하는 팀이 많다. 그런 점에서 강정호가 선발에서 빠진 건 결국 주전에선 조금씩 밀리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 가능하다. 이날 유격수 주전은 조디 머셔.
강정호는 4-3으로 앞선 6회초 수비 때부터 1루수 코리 하트 대신 3루수로 투입됐다. 8-3으로 앞선 6회말 2사 2루 찬스서 타석에 들어섰다. 우완 루이스 페레즈를 상대한 강정호는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다. 이후 강정호의 타석은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한편, 경기는 피츠버그의 8-3 승리. 선취점은 토론토가 1회초에 뽑았다. 1사 후 데릭 바톤이 우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그러자 1회말 피츠버그는 선두 조디 머셔의 볼넷에 이어 그레고리 플랑코의 우월 투런포로 승부를 뒤집었다.
토론토는 2회초 가와사키 무네노리의 동점 1타점 2루타가 터졌다. 그러자 피츠버그는 2회말 프란시스코 서벨리의 우월 3루타에 이어 신 로드리게스의 유격수 땅볼로 다시 앞서갔다. 3회에는 앤드류 맥커친의 좌월 2루타에 이어 닐 워커의 1루수 땅볼로 만든 1사 3루 찬스서 코리 하트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또 1점을 달아났다.
토론토는 4회 대니 발렌시아의 우월 솔로포로 1점을 추격했다. 그러나 피츠버그는 6회 서벨리의 좌월 2루타, 상대 실책, 로드리게스의 3루 도루로 잡은 찬스서 리즈 맥기히의 1타점 2루타로 달아났다. 2사 후 만루 찬스서 닐 워커의 좌월 3타점 싹쓸이 2루타로 승부를 갈랐다.
피츠버그 선발투수 찰리 머튼이 6이닝 6피안타 3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토론토 선발투수 랜디 울프가 2⅔이닝 4피안타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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