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A매치 은퇴경기를 앞둔 차두리(서울)가 뉴질랜드전 승리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축구대표팀은 29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팬공개 훈련을 진행하며 오는 31일 열리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대비했다. 뉴질랜드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합류한 차두리는 이날 훈련을 소화하며 자신의 A매치 은퇴경기를 준비했다.
차두리는 훈련을 마친 후 "항상 훈련하던 동료들과 훈련하는 것 처럼 편안하게 했다. 이기는 경기를 하도록 하겠다"는 소감을 말했다.
차두리는 "나의 대표팀 마지막 경기지만 대표팀에게 중요한 A매치다. 대표팀이 경기를 잘해야 한국축구가 한단계 올라설 수 있다. 평가전이지만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는 각오도 함께 나타냈다.
대표팀 밖에서 지난 우즈베키스탄과의 평가전을 지켜봤던 차두리는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를 했다. 그 경기를 통해 선수나 팀을 평가하기는 어렵다"며 "나는 14년 동안 계속 대표팀에서 경기를 한 것은 아니다. 중간 중간 빠지기도 했다. 대표팀이 잘될때는 같이 좋아하고 안될때는 아쉬워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누구나 꿈꾸는 마지막 은퇴경기를 할 수 있도록 감독님이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대표팀 뿐만 아니라 소속팀에서 행복한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경기 초점이 나의 은퇴경기에 맞춰지는 것 보단 대표팀 승리에 초점이 맞춰졌으면 한다. 지난 우즈베키스탄전이 마음대로 되지 않으니 여기저기서 아쉬운 소리가 들리기도 한다. 대표팀이 이기는 경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차두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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