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대표팀, 1000명의 환호속에 뉴질랜드전 대비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이 팬공개 훈련을 진행하며 뉴질랜드전을 대비했다.

축구대표팀은 29일 오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90분 가량 훈련을 소화하며 오는 31일 뉴질랜드를 상대로 치르는 평가전을 준비했다. 지난 27일 열린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대표팀에 합류한 차두리(서울) 역시 이날 훈련을 소화하며 자신의 A매치 은퇴경기를 준비했다.

축구협회가 팬들에게 공개한 이날 훈련에는 1000여명의 팬들이 경기장을 찾아 대표팀 훈련을 지켜봤다. 이날 관중석을 메운 팬들은 선수들의 이름을 번갈아가며 외치며 뉴질랜드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이날 훈련에서 가벼운 몸풀기와 족구 등을 진행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A매치 은퇴경기를 앞둔 차두리는 "누구나 꿈꾸는 마지막 은퇴경기를 할 수 있도록 감독님이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 대표팀 뿐만 아니라 소속팀에서 행복한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이번 경기 초점이 나의 은퇴경기에 맞춰지는 것 보단 대표팀 승리에 초점이 맞춰졌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구자철(마인츠)은 "(차)두리형이 뉴질랜드전에서 은퇴를 하니깐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를 선물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축구대표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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