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우리 불펜 투수들, 잘해줄 것이다.”
NC의 여전한 고민 중 하나는 역시 불펜이다. 전체적으로 경험 많은 투수가 부족하다. 때문에 극한의 승부처에서 고비를 넘기는 힘이 강하지 않다. 더구나 지난해 좋은 활약을 펼쳤던 원종현은 대장암 치료로 당분간 1군 전력 합류가 쉽지 않다. 결국 경험 적은 투수들이 실전을 통해 깨지고 부딪히면서 성장해야 한다.
개막전부터 쉽지 않았다. 이민호는 아웃카운트 1개를 잡지 못하고 2실점했다. 최금강, 민성기가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으나 임정호가 ⅓이닝 1실점, 강장산이 1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확실히 부족한 부분은 있었다. 결국 경기 막판 역전패.
김경문 감독은 29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우리 불펜 투수들이 잘해줄 것이다”라고 특유의 믿음을 보냈다. 이어 “최금강, 강장산 등이 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태양이 금강산에 뜨면 가장 좋다. 정호도 앞으로 잘 던질 것”이라고 재치있게 표현했다. 세 명의 선수를 한꺼번에 거론한 것.
김 감독은 “어린 투수들은 기복이 심할 수밖에 없다. 다들 아직 갖고 있는 기량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건 믿고 기다려주는 일이다”라고 했다. 어차피 한 시즌을 끌어가야 할 젊은 불펜 투수들. 김 감독은 특유의 믿음을 앞세워 시즌을 치를 요량이다.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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