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이미림(NH투자증권)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 클래식에서 사흘 연속 선두를 유지했다.
이미림은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스배드의 아비아라 골프장(파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이미림은 사흘간 중간합계 16언더파 200타를 치면서 15언더파 201타로 2위인 재미교포 앨리슨 리를 제치고 선두 자리를 지켰다.
이미림은 대회 첫날 7언더파를 몰아치며 단독 선두에 올랐다. 이어 2라운드에서도 공동 선두를 유지한 그는 이날 다시 쾌조의 샷감각을 선보이며 단독 선두가 됐다. 이미림이 마지막 라운드에서도 선두를 유지한다면 개인 통산 3승을 달성할 수 있다. 또 이번 대회서 이미림이 우승한다면 올 시즌 LPGA 투어 개막 후 한국계 선수들이 7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한편 박세리(하나금융그룹)는 이날만 버디를 8개를 잡아내는 쾌조의 샷감각으로 중간합계 12언더파 204타를 기록해 공동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뉴질랜드)도 박세리와 함께 공동 5위에 자리했다. 박인비(KB금융그룹)와 장하나(비씨카드)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0위에 올랐고, 김효주(롯데)는 8언더파 208타로 19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이미림.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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