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강진웅 기자] 롯데 자이언츠 송승준이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올 시즌 첫 번째 등판을 마쳤다.
송승준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93개였다.
송승준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2경기에 나서 6⅔이닝을 소화해 7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평균자책점 2.45의 성적을 남겼다. 롯데로서는 4,5선발이 아직 믿음을 줄 수 없는 상황이기에 외국인 투수 2명과 송승준이 제몫을 다 해줘야 한다.
이날 송승준은 1회 이대형과 조중근, 박경수를 공 11개만을 던지며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그러나 2회 송승준은 kt에게 점수를 내줬다. 앤디 마르테에게 안타를 맞은 뒤 김상현을 좌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장성호에게 다시 안타를 맞으며 1사 1,3루 위기에 처했다. 송승준은 다음 타자 김사연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실점을 내줘 1-1 동점이 됐다.
이후 박기혁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지만, 그 사이 3루 주자 장성호가 홈을 밟아 1-2로 역전됐다. 송승준은 용덕한을 헛스윙 삼진처리한 뒤에야 2회를 마칠 수 있었다.
역전을 허용한 송승준은 3회 이대형과 조중근을 연속 삼진 처리했다. 이어 박경수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마르테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이후 송승준은 4회와 5회를 연속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호투를 이어갔다. 6회 송승준은 선두타자 조중근을 1루 땅볼 처리했다. 그러나 박경수에게 안타, 마르테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1사 1,2루 위기를 맞았다. 다소 흔들리는 듯했던 송승준은 전날 엄청난 타격감을 선보였던 김상현을 병살타로 돌려세우며 실점 위기를 넘겼다.
송승준은 팀이 5-2로 앞선 7회초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다했다.
[롯데 송승준. 사진 = 부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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