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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오승환이 어렵사리 시즌 첫 세이브를 챙겼다.
오승환(한신 타이거즈)은 29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건즈와의 경기에 등판, 1이닝 3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0에서 3.00이 됐다.
오승환은 개막 이후 첫 2경기에 모두 등판했다. 세이브 상황이 아닌 상황에서 등판해 세이브는 이날 전까지 없었다.
이날은 세이브 기회에 올라왔다. 팀이 10-7로 앞선 9회초부터 마운드에 등판했다. 출발은 좋았다. 오시마 요헤이를 공 2개로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하지만 다음 타자 가메자와 교헤에게 중전안타, 다카하시 슈헤이에게 볼넷을 내주며 1, 2루에 몰렸다. 결국 헥터 루나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1실점했다.
10-8로 쫓긴 상황에서 대타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에게 중전안타를 맞아 만루에 몰렸다. 안타 한 개면 동점이 될 수도 있는 상황.
오승환은 최악의 상황은 맞이하지 않았다. 히라타 료스케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앤더슨 에르난데스를 2루수 땅볼로 잡아내고 경기를 끝냈다. 시즌 첫 세이브.
최고구속은 150km까지 나왔으며 투구수는 35개에 이르렀다.
한편, 한신은 오승환의 세이브 속 주니치를 10-8로 꺾고 개막 3연전을 모두 쓸어 담았다.
[한신 오승환.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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