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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언론고시 그랜드슬램'의 방송인 전현무가 언론인을 꿈꾸는 고교생들을 대상으로 조언을 건넸다.
31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는 꿈 많은 학생들을 위해 진로 상담 강의를 연 방송인 강용석과 전현무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강용석이 '변호사가 되는 법'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연 사이, 전현무는 "내가 이런 말을 하긴 쑥스럽지만 언론사 시험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며 강의를 시작했다.
전현무는 "내가 기자 시험을 쳐봤고, 아나운서 시험을 쳤고, MC로 일을 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과정을 거쳐 오며 공통점이 있더라. 면접에 나오는 질문은 뻔하다. 그런데 거기에 뻔하게 답을 하면 불합격이라는 사실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현무는 "기자 시험을 볼 때 작문 주제로 '좌우'가 나왔다. 뻔한 답은 이념 갈등에 대해 쓰는 것이다. 난 주제를 보고 '절대 이념 갈등으로는 안 쓰겠다'고 결심을 했었다"고 경험담을 얘기했다.
그는 "내가 영국에 간 적이 있다. 영국은 도로의 좌우가 바뀌어 있지 않나? 그 때 차에 치일 뻔 하고 운전사한테 욕을 먹기까지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운전사와 나, 둘 중 꼭 누군가가 틀렸다고 말할 수 있나. 이렇게 합격을 했다. 남들이 생각하는 대로 가면 휩쓸리게 된다"고 덧붙여 학생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방송인 전현무. 사진 = JT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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