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KIA가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렸다. 무려 12년 만이다.
KIA 타이거즈는 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조쉬 스틴슨의 6이닝 무실점 호투와 4회 집중타에 힘입어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IA는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렸다.
KIA는 시즌 전까지만 해도 약체로 분류됐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주전 외야수 중 한 명인 신종길마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 여기에 김주찬까지 두 번째 경기부터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하지만 시즌 전 예상, 주전 선수 이탈에도 불구하고 팀은 승승장구하고 있다. 3월 28일 LG와의 개막전에서 3-1로 승리하더니 29일 경기에서는 브렛 필의 끝내기 홈런으로 2연승을 달렸다.
이어 김광현을 상대로도 이겼다. 김광현에게 3회까지 퍼펙트를 당했지만 4회 집중력을 보이며 2득점했고 그 사이 마운드에서 선발 스틴슨이 SK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 막았다.
이로써 KIA는 개막 3연승을 완성했다. KIA가 개막과 함께 3연승을 달린 것은 2003년 이후 12년 만이다. 당시에는 개막 이후 8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반전 드라마를 쓰며 개막 3연승을 달린 KIA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흥미롭다.
[KIA 선수단.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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