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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그룹 미쓰에이 수지가 이민호와의 열애설에 직접 입을 열었다. 속 시원한 대답은 아니었지만 방송을 통해 언급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기에는 충분했다.
수지는 2일 방송된 KBS 2TV '해피투게더3'에 MC 김신영의 추천으로 출연했다. 수지의 등장에 MC들은 환호했고, 김신영은 "내 분량은 나왔다"며 좋아했다. 수지는 애써 밝은 미소를 지어보려했지만, 한편으로는 열애 관련 질문이 집중될까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수지는 "지금 KBS 별관이 (취재진으로) 마비가 됐다"는 유재석의 말에 "조심스럽긴 하다. 축하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사실 (이민호와 사귄지는) 얼마 안 됐다. 기사 나온대로 한 달 정도 됐다. 생각보다 기사가 빨리 나온 것 같아 당황스러웠다. 뭐라고 해야할 지 모르겠다"며 부끄러워했다.
수지는 이날 방송에서 관심이 집중된 이민호와의 열애 외에도 다양한 이야기들을 들려줬다. "따로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다" "스스로 예쁘다고 생각한 적이 있다" "이번 미쓰에이의 새 앨범에 직접 작사한 곡이 수록됐다" 등 이었다. 그러나 MC들은 물론, TV를 보는 시청자들도 모두 연애 이야기에 눈과 귀가 쏠릴 수밖에 없었다.
"쉴 때는 주로 뭘 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수지는 "주로 드라이브를 즐긴다"는 의외의 답변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이 말을 들은 MC들은 역시나 이 대답마저 이민호를 의식한 듯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수지는 "목적지를 정해놓지 않고 운전한다. 가끔 팔당댐을 다녀온다"고 꿋꿋하게 대답을 이어갔지만, 이민호와 데이트를 한 것 아니냐는 뉘앙스의 반응은 여전했다.
수지는 마지막으로 "열애 기사가 난 후 주변에서 연락이 많이 왔을 것 같다"는 유재석의 조심스런 질문에 "생각보다 연락이 별로 없었다. 기사가 터졌을 때 촬영 중이었다. 다들 놀라니까 어떻게 해야될 지 몰라서 말을 못 꺼낸 것 같더라"는 답변을 내놨다. 이날 수지가 언급한 이민호와의 열애 관련 이야기는 이 대답이 마지막이었다.
지난달 23일 수지와 이민호는 영국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돼 열애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양 소속사 측은 "만난 지 1개월 정도 됐다. 현재 조심스럽게 서로 호감을 가지고 만남을 이어가고 있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며 열애 사실을 공식 인정했다.
[미쓰에이 수지. 사진 = KBS 2TV '해피투게더3'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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