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구리 김종국 기자]공격수 박주영(서울)이 K리그 복귀전을 앞두고 있다.
박주영은 4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제주와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클래식 2015 4라운드에서 K리그 복귀전을 치를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박주영은 2일 선수 등록 마무리에 필요한 ITC(국제이적동의서)가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접수됨에 따라 서울 유니폼을 입고 K리그 클래식 경기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박주영이 제주전에 출전하게 된다면 지난 2008년 8월 열린 광주 상무전 이후 2409일만의 K리그 출전이자 7년만의 이뤄지는 FC서울 복귀 무대가 된다.
박주영은 3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K리그 복귀전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 박주영은 "팀이 3연패를 하고 있고 이기고자 하는 선수들의 간절한 마음이 있다. 거기에 도움이 되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몸상태에 대해선 "100%는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경기에 출전하는데 문제는 없다. 팀에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내가 100%가 아니더라도 도움 줄 수 있는 선수들이 많다"고 전했다.
복귀전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질문에는 "축구를 하면서 부담감을 느낀 적은 없다"며 "우리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위기를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 제 몫을 다해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또한 "상암은 프로 첫 경기를 뛴 곳이다. 상암에서 팬들과 좋은 기억이 있고 그런 것을 생각하겠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주영은 "경기에 어떻게 출전하게 될지는 감독님이 결정할 것이다. 찬스가 오면 살리도록 하겠다"며 "공격수이기 때문에 골을 넣으면 선수들이 쉽게 풀어나갈 수 있을 것"이라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전북전과 포항전을 보면 팀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박주영은 "선수들이 의욕이 있고 경기장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대표팀 생각은 아직 없다. 팀에 녹아드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경기 감각 저하 우려에 대해선 "첫 경기부터 좋은 모습을 보이면 좋지만 경기 감각은 뛰다보면 생기는 것이다. 경기를 하다보면 좋아지는 부문"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주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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