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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달콤한 비밀'이 김흥수와 신소율이 결혼으로 해피엔딩을 그리며 종영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일일드라마 '달콤한 비밀'(극본 김경희 연출 박만영) 최종회에서는 필립(양진우)이 한아름(신소율)에게 딸 티파니를 양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필립은 아름이 티파니를 키우는 게 최선이라고 판단해 그 같은 결정을 내렸다.
티파니와 헤어질 생각에 슬퍼하던 아름과 천성운(김흥수)은 필립의 뜻밖의 결정에 기뻐했다. 그러나 두 사람에게는 아직 넘지 못한 큰 산이 하나 있었다. 바로 성운의 아버지 천도형(김응수) 회장이었다. 도형은 아름이 다시 티파니를 키우게 됐다는 말에 크게 분노했다.
끝까지 두 사람의 결혼을 인정할 수 없었던 천도형은 그러나 생각지 못한 또 다른 커플을 접하고 충격에 빠졌다. 장모 이해방(허진)이 김성철(임백천)과 함께 살겠다고 폭탄 선언을 한 것. 이에 천회장은 "다들 살림을 차리든 결혼을 하든 알아서 하라 그래"라며 자포자기했다.
우여곡절 끝에 결혼식을 치르게 된 성운과 아름. 이들의 결혼식에는 모든 가족들이 모였다. 특히 결혼식에는 성운과 결혼까지 갈 뻔 했던 고윤이(이민지)와 필립 이수지(서영) 부부가 참석했다. 서로 잡아먹지 못해 아웅다웅하던 이들은 어느새 화해하고 서로 웃으며 만나는 사이가 되어 있었다.
모두가 해피엔딩을 그렸지만, 아름의 엄마 오명화(김혜옥)의 치매는 여전했다. 명화는 딸의 결혼식 당일에도 좀처럼 상황을 인지하지 못해 다른 이들을 당황하게 했다. 천회장은 그런 명화의 행동이 이해가 안됐지만, 이내 치매였다는 사실을 떠올리고 재치있게 응수했다.
한편 이날 종영한 '달콤한 비밀' 후속으로 오는 6일부터 복촌 한옥에 사는 대가족 윤시 종가의 이야기를 그리는 '오늘부터 사랑해'가 방송된다.
[KBS 2TV '달콤한 비밀' 최종회 주요 장면. 사진 = KBS 방송 화면 캡처]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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