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해냈구나’가 아닌 ‘천만다행’이란 생각이었다.”
삼성 박한이가 결정적인 한 방을 쳤다. 3일 잠실 LG전, 3-3 동점이던 10회초 2사 만루 상황. LG 마무리투수 봉중근을 상대로 볼카운트 1B2S서 4구를 공략,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렸다. LG 우익수 김용의의 홈 송구 실책까지 섞여 루상의 주자 3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박한이의 한 방으로 승부는 끝. 정규이닝 동안 4타수 무안타에 그쳤으나 결정적인 순간 제 몫을 해냈다.
박한이는 “앞에서 고의사구가 나오길래 기분이 묘했다. 앞선 타석에서 안타를 하나도 못 쳤기 때문에 초점이 맞춰지는 것이라 생각했다. 2스트라이크로 밀리면서 무조건 맞힌다는 생각으로 타격을 했는데 실투가 우연찮게 들어왔고 놓치지 않은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 타구가 나가는 걸 보면서 ‘해냈구나’라는 생각보다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오늘 좋은 결과가 나왔으니 내일도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박한이.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