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
KIA 타이거즈 최희섭이 한 경기에서 홈런 2개를 때려내며 거포 본능을 깨웠다.
KIA는 3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개막전부터 4연승을 달리며 단독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이날 최희섭의 활약은 눈부셨다. 2회초 선제 솔로 홈런을 때려내더니 8회에는 쐐기 2점 홈런까지 때려내며 멀티 홈런을 기록했다. 이 홈런 2개를 포함해 최희섭은 이날 4타수 2안타(2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의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최희섭이 한 경기에서 2개의 홈런을 때린 것은 개인 통산 8번째이고, 가장 최근에 기록했던 것은 지난 2013년 5월 4일 목동 넥센전이었다. 무려 699일 만에 터진 멀티 홈런이었다.
경기 후 최희섭은 “옛날 생각이 나서 가슴이 참 찡하다”며 “팀과 팬들을 위해 뭔가 했다는 것이 가장 의미 있다. 언제가 마지막이 될지 모르겠지만 팀 승리에 기여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KIA 최희섭. 사진 = 수원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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