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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댄싱9’가 금요일 밤을 뜨겁게 달궜다.
3일 오후 방송된 엠넷 ‘댄싱9’ 시즌3에서는 시즌 1에서 우승을 차지한 레드윙즈, 시즌 2에서 설욕전에 성공한 블루아이 두 팀의 대결의 서막이 올랐다.
이날 첫 번째 라운드는 스트릿 댄스대결이었다. 우선 블루아이는 Dr.Dre(닥터드레)의 ‘The Next Episode (Feat. Snoop Dogg)’를 선보였고, 이어 레드윙즈는 화려한 비보잉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결과는 97대 85점으로 블루아이의 승리였다.
이어 댄스스포츠 대결이 이어졌다. 레드윙즈는 Pharrell Williams(퍼렐 윌리엄스)의 ‘Happy’ (해피)에 맞춰 자이브 무대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블루아이의 이지은은 홀로 무대를 꾸며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도 82대 80으로 레드윙즈가 이겼다.
3번째 무대는 클래식 대결. 블루 아이 남자 세명의 멤버는 상의를 탈의하고 Imagine Dragons(이매진 드래곤스)의 ‘Warriors’(워리어)에 맞춰 파격적이고 웅장한 무대를 꾸며 보는 이들을 소름돋게 만들었다. 레드윙즈는 남녀 멤버가 조화를 이룬 팀인 만큼 남다른 스토리가 있는 무대가 완성됐다. 이번엔 블루아이 95점, 레드윙즈가 91점을 받아 블루아이가 승기를 쥐었다.
이후 MVP의 대결이 펼쳐졌다. 레드윙즈 하휘동, 블루아이 김설진이 맞붙은 것. 그 결과 하휘동은 92점, 김설진은 98점을 받았다. 이로써 김설진은 왕중왕으로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마지막으로 마스터카드로 선발된 여은지, 김수로가 포함된 단체무대가 꾸려졌다. 레드윙즈는 대세곡인 마크 론슨(Mark Ronson)의 '업타운 펑크'(Updown Funk), 블루아이는 파 이스트 무브먼트(Far East Movement)의 '그라이미 서스티'(Grimey Thirsty)에 맞춰 단체 무대를 준비했다. 그 결과 블루아이가 92점, 레드윙즈가 97점을 받았다. 양팀은 서로 겸손한 반응을 보이며 소감을 전했다.
이후 이번 시즌에 새롭게 도입된 제도인 1차전 벤치멤버 결정전이 공개됐다. 벤치멤버 제도는 매회 승리한 팀의 마스터들이 패배한 팀의 정예멤버 중 2명을 다음 본 공연 무대에 진출할 수 없는 2명의 멤버를 선정하는 것. 상대 팀의 전력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댄서를 벤치멤버로 선정해야 승률이 높아지기 때문에 매회 마스터들의 선택이 팀의 운명을 결정하게 된다. 이날 블루아이가 선택한 레드윙즈의 벤치 멤버는 현대무용수 이선태였다. 레드윙즈가 선택한 블루아이의 벤치멤버는 바로 비보이 박인수였다.
장르별로 상대의 전력을 엿봤던 ‘댄싱9’은 화려하고 또 격렬했다. 춤에 대한 전문적 지식없이도 함께 즐길 수 있다. 그야말로 ‘댄싱9’는 불타는 금요일을 더욱 폭발적으로 변하게 도왔다.
[사진 = ‘댄싱9’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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