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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LA 다저스가 에인절스에 이틀 연속 패했다.
LA 다저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서 2안타 빈공에 시달린 끝에 0-6으로 패했다.
다저스는 1회초 지미 롤린스가 몸에 맞는 볼, 하위 켄드릭과 스캇 반슬라이크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야스마니 그랜달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기선제압에 실패했다.
2회 역시 득점을 올리지 못한 다저스는 2회말 수비에서 실점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브랜든 맥카시가 선두타자 맷 조이스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준 뒤 데이비드 프리스에게 좌중월 투런 홈런을 맞은 것.
다저스는 5회 추가 실점했다. 불펜으로 나선 후안 니카시오, J.P. 하웰 등이 주자를 내보내며 맞이한 만루 위기에서 페드로 바에즈가 앨버트 푸홀스에게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순식간에 0-6.
이날 점수는 이것으로 끝이었다. 6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도 때리지 못한 다저스는 스캇 반슬라이크가 7회 첫 안타를 때렸지만 득점으로 연결시키지는 못했다. 9회 2아웃 이후 다시 반슬라이크가 안타를 추가했지만 역시나 득점 실패.
다저스 타선은 반슬라이크가 홀로 2안타를 때렸을 뿐 다른 타자들은 단 한 개의 안타도 기록하지 못했다.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4타수 무안타 1삼진, 야시엘 푸이그가 3타수 무안타에 머물렀다.
선발로 나선 맥카시는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프리스에게 내준 홈런이 아쉬운 부분. 이후 다저스는 8명의 투수들을 더 내보내며 정규시즌을 앞두고 선수들 실력을 점검했다.
[4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친 애드리안 곤잘레스.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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