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강산 기자] "볼넷과 투구수가 많아 아쉬웠다."
LG 트윈스 고졸 2년차 좌완투수 임지섭은 4일 잠실구장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전에 선발 등판, 7이닝을 소화하며 피안타 없이 6사사구(5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안정된 제구력을 보여주진 못했으나 삼진 9개를 솎아내는 위력투를 선보였다. 결정구도 최고 148km 빠른 공과 포크볼, 슬라이더까지 다양했다.
특히 임지섭은 7회까지 노히트 행진을 이어갔다. 8회 이동현에 마운드를 넘길 때까지 투구수는 103개. 5회와 7회를 제외한 매회 사구와 볼넷으로 주자를 내보냈으나 피안타는 없었고, 결정적 순간 다양한 결정구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하며 삼성 타선을 무력화했다. 결국 팀의 3-2 한 점 차 승리로 지난해 3월 30일 잠실 두산전 이후 370일 만에 승리투수가 되는 기쁨을 누렸다.
임지섭은 경기 후 "8회에도 올라가고 싶었지만 다음 경기도 있어 무리하지 않았다"며 "컨디션이 좋아 삼진 9개를 잡아냈지만 볼넷과 투구수 많은 건 아쉬웠다"고 말했다.
[임지섭.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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