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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골 폭격을 터트린 레버쿠젠이 함부르크를 대파하고 리그 4위를 유지했다.
레버쿠젠은 4일(한국시간) 독일 바이 아레나서 열린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27라운드 홈경기서 함부르크에 4-0 대승을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레버쿠젠은 승점 48점을 기록하며 리그 4위를 유지했다.
손흥민은 체력 안배 차원에서 벤치에 대기했다. 대신 레버쿠젠은 키슬링을 중심으로 벨라라비, 브란트로 공격진을 꾸렸다. 중원에는 벤더, 카스트로, 롤페스가 발을 맞췄다. 수비는 예드바이, 파파도풀로스, 토프락, 벤델이 맡았다. 골문은 레노가 지켰다.
이에 맞선 함부르크는 원톱에 올리치가 섰다. 그 뒤를 일리셰비치, 스타이버, 뮐러가 받쳤다. 중원에는 이라첵, 베라미가 포진했다. 수비는 디크마이어, 베스테르만, 주루, 오스트르졸렉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아들러가 꼈다.
레버쿠젠이 이른 시간 선제골로 앞서갔다. 전반 7분 벨라라비가 함부르크 수비의 패스를 가로챈 뒤 카스트로에게 패스를 연결했고 카스트로가 빈 골문에 가볍게 차 넣었다.
기선을 제압한 레버쿠젠은 이후에도 경기를 주도했다. 전방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했고 키슬링, 벨라라비의 잇따른 슈팅으로 추가골을 노렸다.
계속해서 두드린 레버쿠젠은 전반 막판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전반 44분 코너킥 이후 흐른 볼을 카스트로가 논스톱 크로스로 올렸고 이를 키슬링 다이빙 헤딩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은 레버쿠젠이 2-0 앞선 채 끝이 났다.
반격에 나선 함부르크는 후반 시작과 함께 홀트비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그러나 추가골은 또 다시 레버쿠젠이 기록했다. 이번에도 키슬링이었다. 후반 11분 전방 압박으로 후 뺏어난 볼을 카스트로가 때렸고 이것이 골키퍼에 맞고 흐르자 키슬링이 밀어 넣었다.
레버쿠젠의 골 폭격은 계속됐다. 후반 18분 벨라라비가 키슬링과 이대일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카스트로에게 완벽한 찬스를 만들어줬고 카스트로가 오른발 슛으로 또 다시 함부르크 골망을 흔들었다. 자로 잰 듯한 패스웍이 만든 환상적인 골이었다.
이후에도 레버쿠젠은 드리미치, 찰하노글루를 교체 투입하며 추가골을 노렸다. 그러나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레버쿠젠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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