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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마지막 시범경기에서 2루수로 교체 출전해 수비에서 깔끔한 모습을 보여주며 시범경기 일정을 마무리했다.
강정호는 5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2루수로 교체 출장했다. 그는 대수비로 이날 경기에 교체 출장했고 타석에는 한 타석에만 들어서 1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수비에서는 부드럽게 병살타를 처리하는 등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써 강정호는 시범경기를 타율 2할(45타수 9안타)로 마감했다.
강정호는 팀이 0-6으로 뒤진 4회말 시작과 동시에 대수비로 닐 워커를 대신해 교체 출전했다. 그리고 출전하자마자 유격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 수비를 깔끔하게 연결시키며 안정적인 수비 플레이를 보여줬다.
교체 출전한 강정호는 득점 기회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6회초 무사 1,2루에서 타석에 들어와 필라델피아의 켄 자일스를 상대로 3B 1S에서 94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쳤지만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한 타석에만 들어선 뒤 강정호는 6회말 수비 때 다시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번째 스프링캠프와 시범경기 일정을 보낸 강정호는 시범경기 첫 경기에서 홈런포를 가동하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시범경기 중반 들어 타격이 침체를 보였지만, 시즌 개막을 앞둔 시범경기 막판에는 다시 홈런포와 2루타 등 장타력을 과시하며 미국 무대에서도 경쟁력이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이날 피츠버그는 1회에만 4점을 내주는 등 마운드가 무너지며 필라델피아에 4-6으로 패하며 시범경기 일정을 마쳤다.
[강정호.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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