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인천 김종국 기자]'지메시'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러시아를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리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5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러시아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러시아전에서 후반 29분 투입된 지소연은 후반 45분 여민지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지소연은 경기를 마친 후 "17년 만에 국내에서 하는 A매치였기 때문에 뛰고 싶었던 경기였다. 마음을 편하게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이어 "욕심이 있었다. 상대 선수들이 지쳐있었기 때문에 찬스가 한번은 올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지소연은 러시아전 경기 내용에 대해 "90분 동안 패스미스가 많았다. 선수들이 긴장한 것도 있다"면서도 "러시아 선수들을 파악했기 때문에 다음 러시아전에선 잘할 수 있을 것"이라며 8일 대전에서 열리는 러시아전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자신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한 여민지에 대해선 "나혼자 있었던 상황에서 민지가 빈곳을 잘 찾아줬다. 민지가 패스를 안해줬다면 골을 넣지 못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지소연은 "월드컵에선 러시아보다 더 강한 브라질 같은 팀과 대결한다. 브라질은 스피드와 기술이 있는 팀"이라며 "체력적, 전술적으로 더 많은 준비를 해야 한다"는 각오도 함께 전했다.
[러시아전 결승골을 터뜨린 지소연.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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