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삼성 임창용이 올 시즌 4번째 등판만에 첫 블론세이브를 범했다.
임창용은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서 5-4로 앞선 9회말 등판, ⅔이닝 3피안타 1탈삼진 2실점으로 무너졌다. 올 시즌 3경기서 3이닝 1피안타 무실점 1세이브를 기록 중이었던 상황. 개인통산 200세이브로 더 의미가 있었다. 하지만, 이날은 무너졌다.
임창용은 9회말 선두타자 최경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대타 유강남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흔들렸다. 오지환의 강습타구는 임창용 본인을 맞고 굴절, 좌전안타가 됐다. 타구가 느려지면서 유강남이 3루까지 가는 불행도 섞였다. 후속 이진영에게 좌익수 플라이를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시즌 첫 블론세이브.
끝이 아니었다. 2사 1루서 오지환에게 2루 도루를 내준 게 좋지 않았다. 결국 풀카운트서 정성훈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패전까지 떠안았다. 8회에도 수비 실책으로 주지 않아도 될 2점을 내준 상황서 임창용의 2실점은 매우 컸다.
임창용은 지난해 무려 9개의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다. 31개의 세이브로 손승락(32세이브)에 이어 구원 2위를 차지했으나 확실히 힘겨웠다. 올 시즌도 비교적 빠른 시점에서 첫 블론세이브로 삼성 마운드에 약간의 불안감을 안겨줬다.
[임창용.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