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고양 다이노스' 시대가 열린다.
NC 다이노스의 퓨처스팀인 C팀은 올 시즌부터 경기도 고양시로 안방을 옮겨 '고양 다이노스'로 새롭게 출발한다.
그동안 퓨처스리그가 선수 육성에 무게중심을 뒀다면 고양 다이노스는 육성은 물론 지역사회와 함께 보고 즐기는 엔터테인먼트 개념을 더했다. 고양시민에게 사랑받는 '우리 동네 야구단'이 목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퓨처스리그 경기 대진표 및 일정표에서 사용하는 팀 명칭도 고양으로 정했다.
고양은 11일 오후 1시 고양야구장에서 열리는 화성 히어로즈와의 주말 홈경기를 특별 이벤트로 꾸민다. 경기 1시간 전 야구팬은 피칭존과 티볼존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또한 경기 전 그라운드에서 고양 다이노스 선수에게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는 '승리의 하이파이브'와 선수단을 소개하는 '일일 아나운서' 등 참여형 이벤트도 있다.
고양은 주말 홈 경기에 한해 팬 참여 행사를 진행하며 입장료 3000원(성인)을 받는다. 주중은 무료. 이날 경기에는 고양과 파트너십을 맺은 지역 업체들이 마련한 행사도 함께 열린다. 선수단 지정병원인 일산 21세기 병원은 11일 미니 건강검진존을 운영하고, 배다리술도가는 고양 막걸리 시음회를 진행한다. 이밖에 VIPS 대화역점, 쟈크데상쥬 미용실, 유나네 자연숲 농장, 죠이리 스포츠 등 10여개 업체가 후원계약을 맺고 시즌 중 팬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11일 홈 개막전 시구는 최성 고양시장이 맡는다. 최 시장은 "고양시에는 150여개 야구 동호회가 있을 만큼 야구사랑이 뜨겁다"며 "고양 다이노스가 스포츠 중심도시 고양 시민들의 지지를 받으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 다이노스 마스코트 '고양고양'이 고양 다이노스를 시민들에게 알리고 있다. 사진 = NC 다이노스 구단 제공]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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