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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13연승을 저지했다.
샌안토니오는 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AT&T센터서 열린 2014~2015 NBA 골든스테이트와의 홈경기에서 107-92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달린 샌안토니오는 시즌 전적 51승 26패를 마크했고, 12연승을 마감한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전적 63승 14패가 됐다.
이날 샌안토니오는 토니 파커-대니 그린-카와이 레너드-팀 던컨-맷 보너가 선발 출전했고,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판 커리-클레이 톰슨-해리슨 반스-드레이먼드 그린-앤드류 보거트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샌안토니오는 57-38, 19점 차로 크게 앞선 채 전반을 끝냈다. 레너드와 그린이 나란히 16점을 올렸고, 야투 적중률도 53.3%(24/45)에 달했다. 반면 골든스테이트의 야투 적중률은 36.4%(16/44)에 그쳤고, 3점슛은 13개를 던져 단 2개만 림에 꽂았다.
3쿼터에도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45-67 상황에서 커리의 3점포 2방과 레이업으로 53-67까지 추격했으나 샌안토니오도 던컨과 레너드의 미들슛, 자유투로 73-53으로 다시 달아났다. 81-65 상황에서는 던컨의 레이업과 베인스의 미들슛, 조셉의 레이업 등을 앞세워 89-67까지 달아났고, 그대로 3쿼터를 끝냈다.
샌안토니오는 4쿼터 91-71 상황에서 벨리넬리와 지노빌리의 3점포, 파커의 미들슛으로 99-71을 만들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경기 종료 4분 27초를 남기고 103-78로 앞서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골든스테이트는 경기 막판 홀리데이의 3점포와 에젤리의 앨리웁 덩크 등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한 번 벌어진 틈이 너무나 컸다.
샌안토니오는 레너드가 26점 5리바운드 7스틸 맹활약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고, 던컨(19점 7리바운드)과 그린(18점 6리바운드), 코리 조셉(9점 6어시스트), 애런 베인스, 파커(이상 8점)의 지원사격도 훌륭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24점 4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보거트(10점 7리바운드), 레안드로 바르보사(12점), 안드레 이궈달라(10점)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톰슨이 6점에 그친 게 아쉬웠다. 이날 톰슨은 3점포 3개를 던졌으나 단 하나도 림에 꽂아넣지 못했고, 야투 적중률도 27.2%(3/11)에 그쳤다.
[카와이 레너드.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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