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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세영(미래에셋)이 생애 첫 LPGA 메이저대회 우승에 도전했으나 뒷심이 달려 4위를 차지했다.
김세영은(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미션 힐스 컨트리클럽(파72, 6769야드)에서 열린 2014-2015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총상금 250만달러) 최종 4라운드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 더블보기 2개로 3오버파 75타를 써냈다. 김세영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로 공동 4위에 올랐다.
김세영은 퓨어실크 바하마서 우승한 뒤 이번 대회서 메이저대회 첫 승에 도전했다. 2,3라운드를 선두로 마쳤으나 최종 라운드서 힘을 쓰지 못했다. 2번홀서 버디를 잡아낸 김세영은 4번홀 더블보기로 크게 흔들렸다. 6번홀 버디로 흐름을 바꾸는 듯했지만, 후반 11번홀과 12번홀서 연이어 보기를 범해 다시 흔들렸다. 13번홀서 버디를 잡아냈으나 14번홀서 더블보기를 범해 우승권에서 멀어졌다. 15번홀과 16번홀서 보기와 버디를 맞바꾼 김세영은 17번 보기로 완전히 의욕을 상실했다.
브리타니 린시컴(미국)이 우승을 차지했다. 18번홀 이글로 스테이시 루이스(미국)와 함께 최종합계9언더파 279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3차연장전서 파를 기록한 린시컴은 보기에 그친 루이스를 제치고 극적인 우승을 거뒀다. 올 시즌 첫 승이자 LPGA 통산 6승. 우승상금 37만5000달러(약4억8000만원)도 거머쥐었다.
이미향(볼빅)이 최종합계 5언더파 283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김효주(롯데), 이미림(NH투자증권), 박인비(KB금융그룹), 제니 신(한화)은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한편,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캘러웨이)는 최종합계 3오버파 291타로 공동 51위에 머물렀다.
[김세영.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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