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캠핑 가서 뭐하고 놀지?”
[MD 정보] 캠핑 좀 가보려는 출판사 대표와 캠핑 좀 가봤다는 한 방송작가의 대화가 이 책의 출발이다. 가족을 위해 캠핑을 시작했지만 텐트설치, 고기 굽기. 일명 불멍 (화로대 불 쳐다보기) 캠핑 3종 코스 마치고 나면 막상 아이들과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했다는 세 아이의 아버지이자 발행인의 경험에서 시작됐다. 방송작가, 시나리오 작가인 저자 부부는 캠핑장에서 만난 한 가족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몇 시간째 스마트폰만 보고 있는 아이 곁에서 그들만의 힐링을 하고 있는 아빠 엄마는 아이들 게임상자, 학습지를 깜빡 잊고 왔다고 했다. 현재 대다수의 자녀와 캠핑하는 사람들의 자화상은 아닐까…… ?
아이에게 아빠가 놀던 공터의 추억을 알려주자!
요즘 아이들은 노는데도 돈이 든다. 모든 것이 이미 다 갖춰져 있는 키즈까페에 가는 것이 당연한 요즘 생각해보면 아빠, 엄마 어린 시절에 뒷동산, 공터에서 해지는 줄 모르고 뭘 하고 놀았을까? 자연에 있는 나뭇가지, 흙, 돌멩이, 풀잎 만으로 상상하고 모험하고 탐험하며 놀이 감을 스스로 만들어내 놀지 않았던가……대한민국 모든 아빠들에게는 이미 창조적인 놀이 DNA가 있어 선행 학습된 적이 있다. 세상살이에 잊혀졌을 뿐이다. <좀 놀아본 캠핑>은 우리가 잊고 있던 놀이의 기억을 끄집어내 재창조한다
장난감, 게임상자 없이 자연에서 바로 할 수 있는 77가지 놀이방법, 32가지 동영상 수록!
저자는 실제 캠핑가족과 함께 1년간 캠핑장에서 할 수 있는 놀이를 찾았다. 나뭇잎으로 소꿉놀이 그릇을 만들고, 아카시아 줄기로 아이들 머리에 파마를 해주기도 한다. 장작박스는 밤이 되면 즉석 샌드애니메이션 도화지로 변신하고, 화로대에 타고난 숯은 훌륭한 목탄그림 재료가 된다. 남은 타프 팩으로 종이 원반 새총을 만들고, 캠핑의자로 온 가족이 추억의 의자 앉기 게임을 한다. 어둠이 찾아오면 캠핑 랜턴으로 텐트 안은 그림자 극장으로 바뀌어 가족 모두가 배우가 되어 역할극을 하며 노는 방법을 알려준다. 캠핑장 분리수거 구역의 넘쳐나는 재활용품으로 기상천외한 수십 가지 장난감이 탄생했다. 이렇게 1년간에 캠핑장에서 가족이 함께 놀아본 77가지 놀이가 한편의 화보처럼 생생하게 담겨있어 사진을 보기만 해도 먼저 놀아본 캠핑 가족의 행복 바이러스가 전해진다.
준비물 없이 어디에서든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놀이 활용백서’
이 책에 수록된 놀이 방법들은 비단 캠핑장 뿐만 아니라 뒷동산, 공원에서도 활용만점이다. 흙, 돌멩이, 나뭇잎 만으로 어디에서든지 예능 프로그램에서나 봤을 법한 게임, 놀이 방법을 알려준다. 가족들이 야외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나, 장소에 맞춰 놀이방법을 분류했다. 숲 속에서, 물가에서, 바닷가에서, 흙만 있는 맨땅에서,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터에서, 휴가철 북적거리는 캠핑장에서 뛰어 놀 수 없을 때에도 가족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소개한다. 뿐만 아니라 캠핑 요리 재료로 수수께끼를 내고, 한겨울 캠핑장에서도 버리는 폐품으로 온 가족이 땀나게 놀 수 있는 방법이 수록되어 있다. 특별한 재료 없이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나뭇잎, 종이박스, 빈 페트병, 나뭇가지 등으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것, 그것이 바로 이 책의 장점이다. 또한 이 책은 읽지 않고 시청한다. 책 속에 32가지 QR코드를 통해 스마트폰으로 실제 가족의 생생한 캠핑놀이 모습과 자세한 놀이방법을 동영상으로 시청할 수 있다
가족과 캠핑을 시작한다면 최신 캠핑 장비 검색보다 먼저 봐야 할 책
언제부턴가 캠핑장은 밤새 들리는 취객의 소음과 넘쳐나는 쓰레기로 문화가 아닌 향락이 되어가고 있다. 또 고급 장비 박람회장이 되어버린 캠핑장은 우리가 무엇을 잃어버렸는지도 모른 채 달려가고 있다. 어쩌면 저자는 단지 캠핑 놀이방법을 소개하는 것이 아닌 ‘다시 처음부터..’를 이야기하는 것은 아닐까 한다. 최신상 장비에 쏠린 아빠들의 시선이 캠핑장 발 밑에 흙, 나뭇가지, 돌멩이 멈춘다면 2014년 캠핑장에는 취객의 소음 대신 아이들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들릴 것이다.
이 책에서 가장 크게 쓰여 있는 문구는 대한민국의 모든 애쓰는 아빠들을 위로 한다는 응원의 암호는 아닐까?
최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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