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독도남’ 박종우(26)가 성남FC를 잡고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불씨를 살리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종우는 6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과 광저우 푸리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한국에 원정 경기를 치르러 온 것이 어색하기도 하고 반갑기도 하다”며 “내일 지면 탈락할 수 있기 때문에 강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성남은 강한 팀이다. 하지만 K리그에 있을 때 많이 부딪혀봐서 잘 알고 있다. 더욱 강하게 대응해서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광저우는 1승2패(승점3)로 부리람 유나이티드(승점7)과 성남(승점6)에 이어 3위에 올라있다. 지난 달 홈에서는 성남에 0-1로 패했다. 이번 경기에서 패하면 감바 오사카(승점1)와 부리람전 결과에 따라 조기 탈락이 확정되게 된다.
2012년 런던 올림픽 ‘독도 세리머니’로 유명한 박종우는 강한 태클과 저돌적인 플레이가 장점인 ‘파이터’다. 부산에서 K리그를 경험한 만큼 성남전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다.
박종우는 “한국에서 경기하는 것이 오랜만이다. 탄천경기장에서 늘 좋은 결과를 얻은 경험이 있다. 지난 리그 경기도 잘 치렀다. 선수들 자신감이 넘친다”고 자신했다.
이어 “시즌 초반 힘들었지만 감독과 선수들 모두 하나가 되면서 강해지고 있다. 성남도 준비를 잘 하겠지만 우리도 준비를 잘해서 반드시 성남을 이기도록 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한편, 성남은 7일 오후 7시 30분 홈구장 탄천종합운동장에서 광저우를 상대로 조별리그 4차전을 치른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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