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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비가 내리는 가운데 열린 피츠버그와 신시내티의 개막전에서 웃은 팀은 신시내티였다. 강정호는 벤치에서 출발했지만 출전 기회는 얻지 못했다.
신시내티 레즈는 7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토드 프레지어의 결승 3점 홈런과 선발 조니 쿠에토의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5-2 승리를 거뒀다.
선취점은 신시내티가 따냈다. 신시내티는 3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투수 조니 쿠에토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빌리 해밀턴의 3루 땅볼로 쿠에토가 2루서 아웃되며 1사 1루로 바뀌었고, 조이 보토가 안타를 때려 1사 1,3루를 만들었다.
이 때 피츠버그 선발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토드 프레지어 타석 때 보크를 범해 주자가 1베이스씩 진루, 3루 주자 해밀턴이 홈을 밟았다. 피츠버그로서는 허무하게 선취점을 내줬다.
신시내티는 홈런으로 추가점을 뽑았다. 신시내티는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제이 브루스가 리리아노의 4구째 95마일의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점수는 2-0이 됐다.
계속해서 비가 내리던 경기는 결국 5회말 종료 후 우천으로 중단됐다. 이후 비가 그치며 다시 경기가 재개됐다. 다시 시작된 경기는 이전과 같이 팽팽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양 팀 선발투수들은 추가 실점 없이 상대 타자들을 막았다.
잠잠했던 피츠버그 타선은 8회 터졌다. 8회초 피츠버그는 2사 1루에서 앤드류 매커친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동점 2점 홈런을 때리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신시내티는 다시 달아났다. 신시내티는 8회말 1사 1,3루에서 프레지어가 좌중간 관중석 상단까지 날아가는 대형 3점 홈런을 터뜨리며 5-2로 다시 달아났다.
다시 리드를 잡은 신시내티는 9회초 피츠버그를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이날 신시내티 선발 쿠에토는 7이닝 동안 100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며 승리는 날아갔다.
반면 피츠버그 선발 리리아노는 7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리리아노는 앤드류 매커친의 동점 2점 홈런으로 패전 위기에서 벗어났다.
[토드 프레지어. 사진 = AFPBBNEWS]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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