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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 측과 소송을 진행중인 남성 아이돌그룹 B.A.P(비에이피) 방용국이 독자적으로 신곡을 공개했다.
방용국은 지난 4일 음원 공유 사이트를 통해 자신이 프로듀싱한 곡 ‘AM:44’를 발표했다. 4월 4일 오전 4시 44분에 해당 곡을 공개했다는 점 역시 눈길을 끈다.
이 곡에는 현재 활동을 중단하고 홀로 외롭게 음악 작업을 하고 있는 방용국의 심경, 소송으로 인한 세상에 대한 반감이 표현돼 있다. “수 많은 사람들의 환호와 바꾼 내 열정이 뭔지 나도 모르겠어” “열등감과 죄의식만 남아 내 목을 옳아매는 현실” “다들 돈과 명예만 쫓기를 원해 결국 내 가사들은 쓰레기 편지” “돈으로 둘러쌓인 가치관 삐뚤어져버린 그들의 나침반” “동정 어린 시선 다 저리가” “이것을 망쳐논 새끼들은 배불리 살고 있잖아”등의 직설적이고 공격적인 가사가 특징이다. 현재 갈등을 빚고 있는 소속사를 저격한 내용이라고도 추측해 볼 수 있다.
현재 방용국은 외부 활동 없이 동료들과 음악 작업을 하거나 휴식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종종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으로 팬들과 소통하고 있지만 소송 진행 상황, 공식 입장은 전하지 않고 있다. 자연스럽게 B.A.P의 팀 활동도 중단된 상태다.
한편 지난해 11월 B.A.P는 소속사 TS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 확인 및 부당이득 반환청구 소송을 냈다. 멤버들은 그간의 수익 배분이 불공정했고 정산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으며, 계약 기간이 지나치게 길다고 주장했다.
반면 TS 측은 이와 관련해 정산은 정상적으로 진행됐으며, B.A.P에게 배후세력이 있다고 주장해 긴 싸움과 갈등을 예고했다.
[방용국.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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