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 서정원 감독이 브리즈번(호주)전 승리를 통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행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서정원 감독은 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는 8일 브리즈번을 상대로 치르는 2015 AFC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수원과 브리즈번은 나란히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 중인 가운데 다득점에서 앞서는 수원이 조 2위에 올라있다.
서정원 감독은 "1승1무1패 이후 브리즈번과의 홈경기다. 16강의 분수령이 될 중요한 경기다. 내일 경기는 승리를 통해 승점을 획득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가 브리즈번 원정에서 아쉽게 3-3으로 비겼다. 경기 초반에 0-2로 지고 있었지만 후반전 들어가면서 3-2 역전 후 아쉽게 동점골을 내줬다"는 서정원 감독은 "브리즈번이 강팀인 것은 사실이다. 네덜란드 감독이 네덜란드 축구를 구사한다. 운동장을 넓게 사용하고 공간을 잘 이용한다. 그런 면에서 상대가 공격할 때 공간을 허용하지 않도록 준비하고 있다. 홈경기이기 때문에 그때보단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16강행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의욕을 보였다.
서정원 감독은 "4월에 많은 경기가 있다. 3일에 한경기씩 치러야 한다. 로테이션으로 경기를 치르고 있다"며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던 선수들도 투입해 경기를 치르겠다. 내일 산토스가 결장할 것 같다. 뒤에 준비하는 선수들도 좋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공백을 메울 수 있을 것"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최근 수원이 극적인 승리가 많은 것에 대해선 "의도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나 또한 편하게 경기를 지켜보지 못했다. 우리 팬들이 마음 편하게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해야 한다. 초반에 더 좋은 경기력으로 미리 골을 결정지어야 하는 것이 우리의 몫"이라며 "축구에선 후반전이 중요하다. 어느리그, 어느경기를 보더라도 후반전 마지막에 체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이 안좋아진다. 그런 점에 대해 선수들에게 많은 요구를 한다.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집중력을 발휘하는 것이 올해 좋아졌다. 긍정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정원 감독.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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