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아오키가 샌프란시스코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때렸다.
아오키 노리치카(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아오키는 2012시즌을 앞두고 돈 대신 꿈을 택하며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첫 해인 2012시즌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151경기에 나서 타율 .288 10홈런 50타점 30도루를 기록한 아오키는 이듬해에도 타율. 286 8홈런 37타점 20도루를 올렸다.
지난 시즌을 앞두고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이적, 132경기에서 타율 .285 1홈런 43타점 17도루를 올렸다. 월드시리즈도 경험했다. 자유계약선수(FA)가 된 아오키는 샌프란시스코와 1년간 400만 달러(약 43억 6천만원, 2년째는 팀 옵션)에 계약하며 새로운 유니폼을 입었다.
리드오프로 낙점된 아오키는 1회 첫 타석에서 조쉬 콜멘터를 상대로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첫 안타는 두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3회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들어서 풀카운트에서 6구째 커터를 때려 중전안타를 날렸다.
세 번째 타석에서도 기세를 이어갔다. 5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그는 1-1에서 커브를 때려 우전안타를 추가했다. 일찌감치 멀티히트. 이후 조 파닉의 안타 때 2루를 밟은 아오키는 앙헬 파간의 2루타 때 득점까지 기록했다. 이후 두 타석은 범타.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5-1로 앞서다가 8회 3실점하며 5-4까지 쫓겼지만 결국 승리를 지켜냈다.
지난해 샌프란시스코의 월드시리즈 영웅 매디슨 범가너는 7이닝 6피안타 3탈삼진 1볼넷 1실점으로 변함없이 호투, 시즌 첫 등판에서 승리투수가 됐다.
2013년 라쿠텐 골든이글스에서 뛰다가 지난해 메이저리그(마이애미 말린스)에 성공적으로 복귀한 케이시 맥기히는 6번 타자 3루수로 출장해 3타수 2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 기분 좋게 샌프란시스코 데뷔전을 마쳤다.
[아오키 노리치카.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