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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영화 '부산행'이 최종 캐스팅 라인업을 공개했다.
영화 '부산행'은 이상바이러스가 대한민국을 뒤덮은 재난 상황 속, 서울역을 출발한 부산행 KTX에서 살아남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전대미문의 블록버스터 프로젝트다.
'부산행'에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했다. 영화 '도가니' '용의자'로 연기력, 흥행성을 모두 인정받은 공유는 석우 역으로 일찌감치 '부산행' KTX에 탑승했다. 그는 대한민국 증권계를 움직이는 펀드 매니저이자 홀로 딸을 키우는 아빠로 분한다.
마동석과 정유미는 부부로 등장해 뜻하지 않은 재난의 중심에 서게 된다. 상화 역을 맡은 마동석은 혼란의 KTX에서 우정과 부성애를 보여줄 예정이다. 다정한 남편 상화의 옆자리를 지키는 강단 있는 여인 성경 역은 정유미가 맡았다.
기차의 탑승객인 야구부원 영국 역에는 최우식이, 의리 있는 여고생이자 야구부 서포터즈 진희 역에는 안소희가 합류했다. 충무로 대표 감독들과 작업을 한 연기파 아역배우 김수안은 공유의 딸 수안 역으로 함께한다.
이처럼 개성강한 연기력으로 중무장한 배우들의 합류소식은 '부산행' 시나리오의 매력을 실감케 한다.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에 대해 연상호 감독은 "참여하기로 해주신 모든 배우 분들이 작품에 보여주는 관심과 열의 덕분에 풍부한 결을 가진 작품이 될 것 같다"며 기대감을 전했다.
이미 '부산행' 제작소식은 충무로의 핫이슈였다. '돼지의 왕' '사이비'에 이르기까지 애니메이션계의 새로운 지평을 연 연상호 감독은 내놓는 작품마다 호평을 얻으며 충무로의 가장 이색적인 비주얼리스트이자 독보적인 스토리텔러로 성장했다.
연상호 감독은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 '서울역'에서 시작해 '부산행'으로 끝맺는 대형 프로젝트다. 기나긴 프로젝트에 동참한 스태프들과 배우들에게 경의를 표한다"며 크랭크인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 역시 충무로를 책임지는 흥행 스태프들이 합류했다. 연상호 감독을 필두로 '명량' '변호인' '광해: 왕이 된 남자' '화이' '국제시장' '신세계' 등을 책임졌던 다양한 스태프들이 합류했다. 이들은 '부산행'의 속도감과 깊이감, 그리고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다.
한편 '부산행'은 전 배우와 스태프들을 정비하고 오는 4월 중 크랭크인 한다.
[공유, 마동석, 안소희, 최우식, 정유미(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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