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의 승부처가 될 브리즈번(호주)전을 치른다.
수원은 7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브리즈번을 상대로 2015 AFC챔피언스리그 G조 4차전을 치른다. 수원과 브리즈번은 나란히 1승1무1패(승점 4점)를 기록 중인 가운데 양팀의 이번 맞대결은 조 2위에게까지 주어지는 챔피언스리그 16강행의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수원은 지난 18일 열린 브리즈번 원정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3-3으로 비겼다. 수원은 브리즈번에서 먼저 두골을 실점했지만 서정진의 멀티골에 이어 정대세의 득점에 힘입어 치열한 승부끝에 무승부를 기록했다.
지난 브리즈번 원정경기에서 두골을 터뜨린 서정진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자신감을 보였다. 서정진은 "원정에서 2골을 넣었는데 내가 잘한 것 보단 동료들이 도와줘 골을 넣을 수 있었다. 나 뿐만 아니라 동료들 몸상태가 좋지 않아 전반전에 좋지 않은 경기를 했다. 지금은 몸상태가 좋기 때문에 홈경기에서 공격적으로 하겠다"며 "브리즈번 같은 경우는 피지컬이 좋다. 우리는 패스 위주의 팀이기 때문에 우리 플레이를 한다면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은 최근 K리그와 AFC챔피언스리그 4경기에서 10골을 터뜨리며 매경기 2골 이상 득점했다. 수원은 산토스가 부상으로 인해 브리즈번전 출전이 어렵지만 서정원 감독은 대체 선수들이 산토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서정원 감독은 "홈경기이기 때문에 브리즈번 원정보단 좋은 경기력으로 승리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 16강행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는 의욕을 드러냈다.
브리즈번의 프란스 티센 감독은 수원에서 위협적인 선수를 묻는 질문에 "정대세"라고 답하면서도 "우리 수비진에 피지컬이 좋은 선수가 많아 대응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일본 원정에서도 좋은 경기를 했다. 일본에서도 했던 것처럼 좋은 경기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무실점 승리를 거뒀던 우라와 레즈(일본)전 승리를 재현하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수원의 공격수 정대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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