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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케이블채널 엠넷 '더러버'(극본 김민석 연출 김태은) 제작진이 현장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먼저 연애 5년차, 동거 2년차를 맞이한 30대 커플의 리얼한 모습을 선보인 오도시(오정세)·류두리(류현경)는 능청스러운 애드리브로 NG 장면도 OK컷으로 만들어 버린다고 밝혔다. 두 배우는 NG가 날 만한 상황에도 자연스러운 애드리브로 더 좋은 상황을 만들어내고 있다. 평소 워낙 막역한 사이라서 스킨십 장면이 더 어색할 수 있는데, 큐사인과 동시에 도시와 두리의 감정에 충실한 명품 연기력과 재치 있는 애드리브가 쏟아져 매번 제작진의 감탄을 산다는 후문이다.
띠동갑 연상녀 최진녀(최여진)와 호흡을 맞추는 철 없지만 미워할 수 없는 귀여운 연하남 정영준(정준영)은 내재된 끼가 정말 많은 배우라고 칭찬했다. 매 장면 예상하지 못했던 재미있는 표정과 웃긴 행동들을 많이 보여주는데, 1회에서도 정준영의 다양한 표정 중 가장 재미있었던 표정을 선보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때로는 본인의 끼를 주체하지 못해 NG를 많이 낸다고 폭로했다.
또 타쿠야(타쿠야)·이준재(이재준)은 네 커플 중 가장 NG가 많이 나는 커플이라고 전했다. 감정표현이 어려운 브로맨스를 선보이는 유일한 남남 커플이기에, 보다 여러 번 촬영 해 디테일한 감정이나 표정연기가 살아있는 베스트 신을 선정하기 위함이라고 전했다. 특히 두 사람의 촬영 땐 유독 여자 스태프들이 숨죽여 집중한다는 전언이 눈길을 끈다.
이 밖에도, 타쿠야의 한국어 실력에 현장 스태프들이 모두 놀라움을 금치 못한다고 전했다. 스태프들이 찾아내지 못한 대본상의 오류를 타쿠야가 찾아낼 정도로 한국어 이해도가 뛰어나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한편 '더러버'는 는 20~30대 네 쌍의 동거커플을 통해 함께 사는 남녀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가장 개인적이고 보편적인 이야기를 옴니버스식 구성으로 다룬 드라마로 매주 목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더러버' 스틸컷. 사진 = 엠넷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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