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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가수 윤형주가 '열린음악회' 첫 MC를 맡았을 당시의 소회를 밝혔다.
윤형주는 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KBS홀 로비에서 진행된 KBS 1TV '열린음악회' 기자간담회에서 "제가 처음 방송에서 MC를 맡았던 것이 1971년 '젊음의 행진'이었다. 이후 1988년부터 4년 반동안 '연예가 중계'를 진행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윤형주는 "요즘 보면 우리 젊은층이 좋아하는 프로그램이 따로 있고, 음악도 장르가 워낙 다양하다"며 "전통가요, 트로트, 통기타, 재즈, 팝, 클래식 등 성향이 모두 다르다. 그래서 뭔가 세대와 세대가 마음을 열자, 장르와 장르가 문을 열고 만나자는 의미에서 '열린음악회'라는 이름을 짓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열린음악회'의 초대 MC를 저로 정했을 때 저는 '잘 정했다'고 생각했었다. 저도 무대 경험과 MC 경험이 있어서 그렇게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아름다운 여인들에게 밀리기 시작했다"면서 "그래도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이현주 아나운서가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것 같아 기대된다.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열린음악회'는 1993년 5월 9일 첫 방송 이후 대한민국 음악쇼를 이끌어온 대표 음악프로그램으로, 안방마님으로 자리매김하던 황수경 아나운서가 하차하고, 후임으로 이현주 아나운서가 새 MC로 낙점됐다. 이현주 아나운서의 '열린음악회'는 오는 12일 첫 방송된다.
[가수 윤형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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