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고동현 기자] 김태형 감독이 4월 한 달간 목표 승률을 5할이라고 밝혔다.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은 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4월 승률에 대해 언급했다.
두산은 개막 이후 3연승을 달리다가 한화, 롯데에게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7일 현재 3승 3패. 마운드 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팀 타율까지 .235로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선발진을 보면 다섯 명의 선발 중 2명이 빠져 있다. 더스틴 니퍼트가 골반 통증으로 인해 개막전 선발 등판이 무산됐으며 5선발인 이현승까지 전열에서 이탈해 있다. 마무리 투수를 맡을 것으로 보였던 노경은도 아직 회복 중이다. 타선은 주전 대부분이 나서고 있지만 아직까지 활발하게 터지지 않고 있다.
이에 대해 김태형 감독은 "타격은 올라갈 때가 있을 것"이라고 말하며 크게 개의치 않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투수들이 안정적으로 해줘야 할 것 같다"면서 "4월에 5할 정도만 맞추면 괜찮을 것"이라고 시각을 드러냈다.
김 감독 말대로 타격은 사이클이 존재한다. SK와 넥센을 보더라도 부진하던 타선이 한순간에 살아났다. 다만 마운드의 경우 니퍼트, 노경은 등이 복귀해야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4월 한 달간 '버티기'에 돌입한 두산이 김 감독의 목표처럼 5할 승률을 맞출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두산 김태형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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