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벤치 미스다"
김성근 한화 감독에겐 지난 NC와의 주말 3연전 결과가 아쉬움으로 다가올 것이다. 우천 순연된 1경기를 제외하고 열린 2경기에서 모두 패했기 때문이다.
지난 5일 마산 NC전에서는 유창식이 선발투수로 나와 5회까지 1실점으로 호투하고 있었다. 그러나 6회말 이종욱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준 유창식은 결국 에릭 테임즈에게 결정적인 3점포를 맞고 무너지고 말았다.
김성근 감독은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지는 LG전을 앞두고 지난 NC전을 돌아보면서 "유창식에게 무리하지 말라고 했는데 홈런을 맞았다"라면서도 "확실히 1루로 보내라고 했어야 했다. 벤치 미스다"라고 자책했다. 이어 그는 "1루로 내보내면 배영수를 투입할 생각을 했다"라고 밝혔다.
"마산에서 한번은 이겼어야 했는데 아쉽다"는 김성근 감독은 이날 '에이스' 미치 탈보트를 내세워 연패 탈출에 나선다. 탈보트는 지난 번에 이어 이번에도 4일 휴식 후 등판을 한다.
이에 대해 김성근 감독은 "탈보트에게 올 시즌엔 4일 쉬고 나갈 것이라 이야기했다. 그게 정상 아닌가. 지난 경기에는 100개도 던지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한화는 오전 10시부터 4개조로 나누어 훈련을 실시했다. 경기 시각이 오후 6시 30분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른 시간부터 훈련을 시작한 것이다. 김성근 감독은 "한상훈, 송주호 등을 체크하기 위해 일찍 훈련에 나섰다"고 밝혔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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