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파이터’ 박종우(26,광저우푸리)는 광저우 수비의 버팀목이었다.
광저우는 7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성남과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승점 1점을 추가한 광저우는 승점 4점으로 2위 성남(승점7)과 승점 3점 차이를 유지했다.
기대했던 골은 없었다. 성남은 지난 주말 대전 원정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김두현을 필두로 광저우를 몰아쳤지만 문전에서의 마무리가 부족했다. 광저우도 수비에 무게를 두면서 공격적으로 이렇다할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광저우의 버팀목은 ‘파이터’ 박종우였다. 포백 앞에선 수비형 미드필더 박종우의 안정감이 큰 역할을 했다. 이날 박종우는 공격보다 수비에 치중하며 성남의 공격 흐름을 끊는데 치중했다.
경기 전 날 “내 임무는 수비다”고 했던 박종우는 중원에서 성남 공격의 시작인 김두현과 자주 부딪혔다. 또한 강한 태클로 성남 역습을 효과적으로 차단했다. 화려하진 않았지만 광저우 수비에 필요한 플레이였다.
이날 광저우는 퇴장과 부상으로 빠진 장현수 없이 경기를 치렀다. 장현수는 올 시즌 광저우 수비의 핵심이다. 예상대로 장현수가 없는 광저우 수비는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박종우가 그 빈자리를 메웠다. 박종우는 공격보다 수비에 무게를 뒀다. 성남 역습시에는 최후방 수비수처럼 내려와 공격을 차단했다. 덕분에 광저우는 후반 막판 공격적으로 나갈 수 있었다. 장현수 없는 광저우의 버팀목은 박종우였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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