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성남 안경남 기자] 성남FC 김학범(55) 감독이 페널티킥에 불만을 표시한 광저우 푸리 감독에 돌직구를 날렸다.
성남은 7일 오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15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조별리그 4차전에서 광저우 푸리와 90분 공방전 끝에 득점 없이 0-0 무승부를 거뒀다.
경기 후 김학범 감독은 “홈에서 팬들에게 꼭 이기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안타깝게 그러지 못했다. 하지만 선수들 열심히 뛰어준 모습은 좋았다”고 말했다.
이날 광저우 푸리 코스민 콘트라(40) 감독은 전반 26분 루린이 넘어진 것에 대해서 명백한 페널티킥이라고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루린은 페널티박스 안에서 넘어졌지만 헐리웃 액션으로 경고를 받았다. 콘트라 감독은 “주심은 우리를 존중하지 않았다”고 했다.
김학범 감독은 이에 대해 “감독으로서 상식 밖의 대답이다. 경기는 주심이 운영한다. 감독이 하는 것이 아니다. 그 질문에 대해선 답할 게 없다”고 잘라 말했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성남은 2승1무1패(승점7점)으로 3위 광저우(승점4점)와 승점 3점 차이를 유지했다. 하지만 16강 진출팀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감바 오사카(승점4)가 부리람 유나이티드(승점7)를 이기면서 4팀 모두 16강 진출이 가능해졌다.
김학범 감독은 “우리 조는 혼돈의 조다. 끝나봐야 16강 팀이 결정될 것 같다. 다가올 부리람전이 중요하다. 원정에서 졌는데 이번에 홈에서 되갚아주겠다”고 말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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