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T-플러시'가 발동했다. 한화가 나이저 모건(35)의 끝내기 안타로 독수리 날개를 폈다.
한화 이글스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3-3 동점이던 연장 11회말 1사 만루 찬스에 나온 모건의 유격수 방면 끝내기 안타로 4-3 승리를 거뒀다. 시즌 전적은 3승 4패.
모건은 한국 입성 후 처음으로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으며 리그 전체로는 시즌 5호, 통산 904호에 해당한다.
하지만 모건은 자신보다 팀 동료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오늘의 승리는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이용규를 시작으로 모든 팀 선수들이 만들어준 것이다"라는 모건은 "마지막 타석에 팬들과 팀원들을 실망시키고 싶지 않았다"라고 끝내기 안타를 칠 당시의 심경을 말했다.
이어 그는 "오늘 진짜 주인공은 타구를 몸으로 막아낸 김회성이다"라고 칭찬하기도 했다. 김회성은 9회초 최승준의 강습 타구를 몸으로 막으며 내야 안타로 저지했다.
최근 부진한 감도 있었던 모건은 "144경기를 치러야 하고 항상 뜨거울 수 없다. 시즌이 가면서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향후 경기에서의 활약을 다짐했다.
[모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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