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3~4일 정도 휴가를 줬습니다."
넥센 외국인타자 브래드 스나이더가 3~4일 정도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 정황상 이번주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듯하다. 스나이더는 8일 잠실 두산전 직전까지 7경기서 25타수 4안타 타율 0.160 4타점 3득점을 기록 중이다. 7일 두산전서 6타수 2안타로 반등 기미를 보였으나 염경염 감독은 냉정했다.
염 감독은 "특별 휴가를 준 셈이다. 다 잊어버리고 새롭게 시작하라는 마음"이라고 했다. 염 감독은 스나이더에게 전혀 터치를 할 마음은 없다. 외국인타자의 자존심을 세워준 것. 그는 "스나이더 본인이 연습이 필요하겠다 싶으면 더 연습을 하게 할 것이고, 쉬고 싶다면 쉬게 할 것이다. 새로운 전환점을 찾았으면 한다. 하고 싶은대로 하라고 했다"라고 밝혔다.
염 감독은 지금 스나이더가 경기에 나서봤자 결과가 좋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 본인의 자신김은 물론, 팀 사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서 좋았던 스나이더는 현재 확실히 침체기.
염 감독은 "그래도 스나이더에게 단 하나는 잊지 말라고 했다. '니가 살아야 넥센 타선이 산다'라고. 그 책임감은 갖고 있어야 한다"라고 전했다.
[스나이더.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