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서남원 감독님은 훌륭한 감독님이었다."
도로공사 외국인 선수 니콜 포셋은 8일 오후 여의도 63컨벤션센터 2층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NH농협 2014~2015 V리그 시상식서 정규리그 여자부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동료 이효희와의 공동 수상. 니콜과 이효희는 기자단 투표 28표 가운데 12표씩 얻어 동료 문정원(3표), 폴리 라히모바(현대건설, 1표)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수상의 영예를 누렸다.
니콜은 올 시즌 3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32득점 공격성공률 42.12%(이상 3위)를 기록했고, 퀵오픈(50.88%) 부문에서는 1위에 올랐다. 지난 2년간 맹활약을 펼치고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한 아픔을 정규리그 우승으로 풀어낸 니콜이다. 정규리그 MVP까지 차지해 그야말로 잊지 못할 시즌.
니콜은 수상 직후 무대에서 서남원 전 감독을 언급하며 눈물흘 흘리기도 했다. 니콜은 "서 감독님은 정말 훌륭한 감독님이다. 2년간 함께 하면서 스스로 많이 발전했다"고 말했다. 도로공사 구단은 지난 6일 "서남원 감독과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니콜은 "일단 내일 미국으로 출국해 17일부터 국가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고 향후 일정을 밝혔다.
[니콜 포셋.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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