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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 호크스)가 무안타에 삼진 3개를 당하며 침묵했다.
이대호는 8일(이하 한국시각) 일본 센다이 코보스타디움미야기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침묵했다. 이로써 지난 4일 세이부 라이온즈전부터 4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친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종전 1할 4푼 7리에서 1할 3푼 2리(44타수 5안타)로 더 내려갔다. 최근 6경기 23타수 1안타 극도의 부진이다.
이날 이대호가 상대한 라쿠텐 선발투수는 미마 마나부. 2013시즌 재팬시리즈 MVP에 빛나는 그였지만 지난 시즌 14경기에서 2승 9패 평균자책점 4.83으로 부진했고, 올해도 첫 등판서 5이닝 5실점(3자책)으로 패전을 떠안았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미마의 4구째 136km 몸쪽 낮은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4회초에는 2사 1, 2루 득점 기회에서 또 다시 미마의 135km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2B 2S 상황에서 몸쪽 낮게 떨어지는 포크볼에 손을 쓰지 못했다.
3번째 타석도 어김없이 삼진. 미마와 풀카운트 승부를 벌였으나 7구째 130km 한가운데 슬라이더를 꼼짝 없이 지켜보며 삼진으로 물러났다. 0-0으로 맞선 9회초 무사 2루 상황에서도 1루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그나마 2루 주자 우치카와 세이치를 3루로 보낸 것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또 한 번 득점에 실패했고, 라쿠텐도 9회말 공격서 득점하지 못해 결국 연장에 돌입했다.
이대호는 9회말부터 유격수 이마미야 겐타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다.
[이대호.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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