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최정이 홈런 한 방을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최정(SK 와이번스)은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장, 8회 결승 솔로홈런을 때렸다. SK는 최정의 홈런과 투수들의 호투 속 2-1로 승리했다.
시즌 초반 부진을 이어가던 최정은 5일 목동 넥센전에서 만루홈런과 3점 홈런 등 8타점을 쓸어 담으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전날 1안타를 기록한 가운데 이날은 7회까지 방망이가 주춤했다. 1회 중견수 뜬공에 이어 3회 1사 1, 2루에서 유격수 앞 병살타를 쳤다. 6회는 우익수 뜬공.
네 번째 타석은 달랐다. 최정은 양 팀이 1-1로 맞선 8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KT 구원투수 이성민의 슬라이더를 때려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시즌 3호 홈런을 날렸다. 이날 승부를 가른 홈런이었다.
경기 후 최정은 "앞선 찬스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해 팀에 미안했다"면서 "그러나 다행히도 만회할 기회가 생겼고 그 기회를 홈런으로 연결시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 좀 더 타석에서 집중해 팀 승리에 기여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SK 최정. 사진=인천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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