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LG 마무리투수 봉중근(35)이 정말 어렵게 세이브를 따냈다.
봉중근은 8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LG가 3-2로 앞선 9회말 1아웃에 등장했다.
1점차 리드를 안고 나온 봉중근은 또 한번 불안한 투구를 보였다. 대타로 나온 주현상을 볼넷으로 내보내고 나이저 모건에게 우전 안타, 정범모에게 볼넷을 허용해 1사 만루 위기에 몰린 것이다. 그러나 권용관의 3루 직선타로 더블 아웃이 되면서 봉중근은 극적으로 세이브를 따낼 수 있었다.
경기 후 봉중근은 "(양상문) 감독님이 자신 있게 던지라고 하셔서 자신 있게 던지려고 했다. 선수들의 응원과 집중력 있는 수비에 감사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볼 스피드는 조금 올라왔다. 누가 도와줄 수 없는 만큼 내 자신이 이겨내겠다. 야구는 실력도 중요하지만 운도 따라야 하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 믿어주신 감독님께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말했다.
[봉중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