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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텍사스 레인저스가 단 3안타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빈타 속에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에 대패를 당했다. 추신수는 결장했다.
텍사스는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O.co콜리세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0-10으로 대패했다.
추신수는 이날 선발 명단에서 제외됐다. 텍사스는 추신수 대신 제이크 스몰린스키를 선발 우익수로 내보냈다. 시즌 세 번째 경기 만에 추신수가 선발에서 제외되자 미국 현지에서도 여러 가지 추측이 제기됐다.
이날 오클랜드 선발투수는 좌완 스캇 카즈미어였다. 추신수가 좌타자이지만 지금까지 카즈미어를 상대로 16타수 6안타로 강한 면모를 보였기에 선발 제외는 더욱 놀라운 소식이었다. 일단 현지 언론의 보도를 보면 텍사스의 배니스터 감독이 여러 선수를 시즌 초반 골고루 기용하기 위해 추신수를 선발에서 제외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 팀은 이날 3회초까지 이렇다 할 득점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오클랜드가 3회에만 5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며 순식간에 경기 양상이 바뀌었다. 오클랜드는 3회말 1사 후 마커스 세미엔이 안타를 때린 뒤 타일러 레이든도프가 적시 3루타를 터뜨리며 선취점을 뽑았다.
이후 크레이그 젠트리가 사구로 출루했고 코디 로스의 내야안타까지 나오며 3루 주자 레이든도프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1,2루에서 빌리 버틀러가 볼넷으로 출루하며 2사 만루가 됐고, 마크 칸하의 3타점 싹쓸이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점수는 순식간에 5-0이 됐다.
오클랜드는 4회말 1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 때 텍사스 선발 로스 디트와일러가 폭투를 범하며 3루 주자 페글리가 홈을 밟아 오클랜드는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에도 오클랜드의 득점은 끝나지 않았다. 오클랜드는 1사 후 칸하와 로우리, 페글리의 3연속 안타로 1사 만루를 만들었다. 그리고 세미엔의 내야안타로 3루 주자 칸하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오클랜드는 레이든도프의 3루 땅볼 때 3루 주자 세미엔까지 득점에 성공해 점수는 8-0까지 벌어졌다.
오클랜드는 6회말에도 조브리스트와 버틀러의 연속 안타 이후 칸하의 적시 2루타가 터지며 점수는 9-0이 됐다.
7회 1점을 추가한 오클랜드는 이후 리드를 놓치지 않았고, 결국 타선이 무기력했던 텍사스에 10-0 대승을 거뒀다.
[추신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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