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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잘나가는' 개그맨 장동민은 찾는 곳도 많다. 개그, 진행, 인지도, 화제성 빠지는 것 하나 없는 장동민의 MBC '무한도전' 입성에 걸림돌은 의외로 '다작'이 될 수도 있다.
9일 종합편성채널 JTBC는 "새 예능프로그램 '엄마가 보고 있다'의 MC로 장동민과 방송인 이본, 밴드 씨엔블루 멤버 강민혁이 발탁됐다"고 밝혔다.
케이블채널 tvN '더 지니어스:블랙가넷' 우승으로 반전매력을 뽐낸 뒤 대세 연예인으로 등극한 장동민의 출연 프로그램의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 현재 JTBC '크라임씬2', '나홀로 연애중',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결혼 터는 남자들'과 데일리 라디오프로그램인 KBS 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에 출연하고 있는 장동민은 '엄마가 보고 있다'와 함께 KBS 2TV 새 파일럿 프로그램인 '나를 돌아봐(가제)' 방송도 앞두고 있다. 출연 프로그램만 6개, 개그맨 김구라와 방송인 전현무 못지않은 다작 MC의 탄생이다.
문제는 이렇게 분주한 스케줄이 '무한도전'의 식스맨 프로젝트와 함께 할 수 있는가 여부다. '무한도전'은 개그맨 유재석이 촬영을 위해 일주일 중 3일의 스케줄을 비워둔다고 고백할 만큼 특집에 따라 촬영 스케줄이 유동적인 프로그램이다. 실제 식스맨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전현무도 검증 과정에서 "가장 큰 약점으로 '다작'을 지적받았다.
장동민의 '엄마가 보고 있다' 합류 소식이 알려진 직후 관련 기사의 댓글란과 각종 커뮤니티에 이를 식스맨과 연관 짓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는 점도 '무한도전'에 헌신하는 새 멤버를 바라는 시청자의 마음과 맞닿아있다. 후보 중 한 명이었던 유병재 작가가 "국무총리도 이렇게 안 뽑는 데 전 국민이 열을 올리고 있다"고 표현할 만큼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식스맨 프로젝트. 새롭게 부상하는 약점에 대한 장동민의 대처에 시선이 쏠린다.
[개그맨 장동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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