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한화가 트레이드로 영입한 선수들을 곧바로 1군 엔트리에 포함시키며 전력 재정비에 나섰다.
한화는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시즌 3차전을 앞두고 이성열, 허도환을 1군 엔트리에 등록시켰다. 한화는 전날 넥센과 트레이드를 통해 두 선수를 영입했다.
여기에 또 한 명의 반가운 얼굴이 있다. 바로 펀치력이 있는 우타자 김태완의 컴백이다. 한화는 이날 세 명의 선수를 1군 엔트리에 등록하는 한편 허유강, 마일영, 지성준을 제외시켰다.
이날 훈련에 앞서 이성열, 허도환이 감독실을 방문해 김성근 감독과 인사를 나눴다. 김성근 감독은 "잘 하라고 말했다. 길게 말할 필요가 있나"라고 전했다.
이어 김성근 감독은 이날 수비에 훈련에 동참한 허도환의 움직임을 보더니 "잘 뛰어 다닌다", "2루까지 공이 들어가네"라고 이야기하며 관심을 보였다. LG, 두산, 넥센을 거쳐 한화 유니폼을 입은 이성열에 대해서는 "나만큼 많이 옮겨 다닌다"라고 웃음을 지었다.
이날 한화는 이성열, 허도환의 합류, 그리고 김태완의 복귀로 한층 두꺼워진 야수층을 구성할 수 있게 됐다. 여기에 우완투수 이태양이 다음주 합류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근 감독은 "조인성과 정근우만 돌아오면 된다"라면서 공수의 핵심인 두 선수의 복귀가 이뤄지면 베스트 전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복귀 시점에 대한 물음에 "아직 기약이 없다. 나가면 안 들어 온다"라고 구체적인 답을 하지 않았다.
부상병의 복귀가 한 두명씩 이뤄지면서 조금씩 전력을 끌어 올리고 있는 한화가 향후 어떤 레이스를 펼칠지 관심을 모은다.
[김성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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