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에릭 테임즈가 사이클링히트를 기록한 NC 다이노스가 6연승을 질주했다. KIA 타이거즈는 개막 6연승 이후 3연패에 빠졌다.
NC는 9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6연승을 달린 NC는 시즌 전적 6승 2패가 됐고, KIA는 개막 6연승 이후 3연패에 빠졌다.
이날 NC는 선발 찰리 쉬렉에 이어 이혜천, 이민호, 김진성이 마운드에 올랐고, KIA는 선발 양현종을 필두로 김태영, 임준섭, 박준표, 심동섭이 이어 던졌다.
이날 NC는 박민우-김성욱-나성범-에릭 테임즈-이호준-모창민-지석훈-김태군-김종호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들고 나왔고, KIA는 최용규-브렛 필-나지완-최희섭-이범호-김다원-이호신-강한울-이성우가 선발 출전했다.
NC가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초 박민우와 김성욱의 연속 안타를 묶어 만든 1사 1, 3루 기회에서 테임즈의 2루타와 이호준의 유격수 땅볼로 2-0을 만들었다. 2회초에는 지석훈의 볼넷과 김태군의 2루타로 만든 1사 1, 3루 상황에서 박민우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추가, 3-0으로 달아났다.
이후 치열한 공방전이 벌어졌다. KIA는 2회말 선두타자 최희섭이 찰리의 6구째 132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 첫 득점에 성공했다. NC가 4회초 선두타자 테임즈의 우월 솔로포로 달아나자 KIA는 6회말 1사 후 브렛 필이 좌월 솔로포로 응수했다. 4-2.
이후 양 팀은 한 점도 얻지 못했다. KIA는 9회말 2사 1, 2루 기회를 잡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아쉽게 고배를 마셨다.
NC 선발 찰리는 5⅔이닝 4피안타(2홈런) 1볼넷 2탈삼진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2승째. 김진성은 세이브를 추가했다. 타선에서는 테임즈가 역대 17호 사이클링히트를 작성했다. 2루타 2개와 홈런, 단타, 3루타를 차례로 때려내며 5타수 5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부정할 수 없는 승리의 일등공신. 테이블세터 박민우-김성욱이 나란히 2안타씩 적립했다.
KIA 선발 양현종은 6이닝 동안 113구를 던지며 10피안타(1홈런) 2볼넷 7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타선에서는 멀티히트를 기록한 최희섭과 필이 나란히 홈런포를 가동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NC 다이노스 에릭 테임즈.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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