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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영화 '한공주'의 천우희가 제2회 들꽃영화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9일 오후 서울 중구 예장동 문학의 집·서울에서 제2회 들꽃영화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경주' 신민아, '자유의 언덕' 문소리, '도희야' 김새론과 배두나 경합 끝에 '한공주'의 천우희가 여우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천우희는 "상을 너무 많이 받아서 어떻게 감당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상을 받을 때마다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마음이 무겁기도 한 게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도 우리 '한공주'가 사람들에게 알려질 수 있다면 좋다고 생각한다. 이수진 감독님과 '한공주' 팀에게 감사하다. 언제나 내가 대표해 받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앞으로도 감사에 걸맞게 좋은 연기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우희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한공주'에서 끔찍한 과거와 새로운 출발선에서 선 성폭력 피해자의 심리를 잘 표현해 주목받았으며 제34회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여자연기자상, 제15회 올해의 여성영화인상 연기상, 제35회 청룡영화상 여우주연상, 스타의 밤 한국영화 인기스타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들꽃영화상은 지난해 1회 시상식을 진행했으며, 올해 지난해 개봉했던 10억 미만의 저예산 독립영화, 21편의 후보작 중 대상, 극영화와 다큐멘터리 부문 감독상, 남녀주연상, 시나리오상, 신인 감독상, 신인 남녀주연상, 촬영상 등 총 11개 부문 수상작을 배출했다.
[배우 천우희. 사진 =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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