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전 윤욱재 기자] LG의 5선발로 합류한 우완투수 장진용(29)이 시즌 첫 등판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장진용은 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펼쳐진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2실점으로 호투했다.
장진용은 1회말 선두타자 김경언을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내보내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이용규, 최진행, 김태균을 나란히 내야 땅볼로 솎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2회말에는 이시찬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송광민을 2루 땅볼, 정범모를 삼진 처리한 장진용은 3회말 권용관, 이용규를 삼진 아웃시키는 등 삼자범퇴로 안정감 있는 피칭을 했다.
4회말 2사 1,2루 위기에서는 대타로 나온 이성열에게 우전 적시 2루타를 맞고 첫 실점을 했으나 정범모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고 이닝을 마친 장진용은 5회말 삼자범퇴에 이어 6회말에도 마운드를 밟았지만 1사 후 김태균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맞고 교체됐다. 장진용이 내보낸 김태균은 이시찬의 3루 땅볼 때 득점해 장진용의 실점이 늘어났다. 이날 장진용은 74개의 공을 던졌다.
하지만 결국 장진용은 첫 승 사냥에 실패했다. 뒤이어 나온 김선규가 이성열에게 좌월 투런포를 맞고 3-4 역전을 내줘 장진용의 승리 요건이 날아간 것이다.
[장진용.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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